-
클린턴의 강력한 대북경고(사설)
한국을 방문한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1일 판문점을 시찰한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개발해 사용한다면 그들 정권의 최후를 맞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이한했다.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국제
-
기업 불안없게 개혁 추진/YS 경제관련개혁 행보관심
◎경제논리 점차 중시 전환기미/강제적 재벌해체 조치등 없어 김영삼대통령이 재계인사들과 만나 『경제에 충격적인 조치는 없다』는 등 업계불안 진정발언을 하면서 YS개혁의 경제분야 행보
-
“정상회담서 「고속전철」 언급했다”/방한 콜 독총리 기자회견
◎구동독지역도 외국투자 조건좋아/한국은 「더 싸게통일」 방법 연구해야 『판문점행사는 나에게는 중요한 역사의 만남입니다. 왜냐하면 독일인은 다른 어느 민족보다 한민족 분단의 고통을
-
(110)겉은 "솜" 속은 "철|김재익 수석
전두환과 김재익의 만남을 두고「힘과 꿈의 결합」이라고 표현한 이가 있다. 적절하면서도 재미있는 말이다. 전두환 대통령의 경제방면 지식이 당초에는 백지에 가까웠음을 들어『김재익이 아
-
철저한 근검… 이웃 도울땐 큰돈/장치혁씨 고합그룹회장(경제철학)
돈을 벌기도 어렵지만 쓰기는 더 어렵다고 한다. 장치혁고합그룹회장(61)은 이런 점에서 『돈은 꼭 필요한 곳에,적절하게 쓰여져야 한다』는 소비철학을 갖고 있다. 단제 신채호선생과
-
전임대통령이 가야 할 길(권영빈칼럼)
중국 천진 앞바다 해하위에 떠있는 여객선 산하이먼호가 긴 뱃고동소리를 울리자 이윽고 장송곡이 울려 퍼지면서 한줌 뼛가루로 남은 등영초의 유해가 뿌려졌다. 주은래의 혁명동지였고 일생
-
지금은 인플레심리 잡을때/김병주(시평)
요즘 한창 열기를 띠고 있는 지자제의 광역선거를 맞이해 때아닌 돈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. 정치지망생들은 공천과정에서,혹은 유권자들과 만남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
-
신들린 가락에 세계가 얼쑤|김덕수패 사물놀이
천하의 음치라도 그들이 울려대는 북·장구·꽹과리·징 소리에 일단 휘감기면 어느덧 어깨를 들썩이며 손장단을 맞추다 결국『얼쑤』『좋다』하고 외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들 말한다. 김덕수
-
“한소수교 이미 시작”/양국정상 적절한 때 상호방문
◎고르바초프한국과 경협증진 희망/노고르바초프회담/“북한고립화 불원 의사 전달 중국과의 관계도 발전 기대”/노대통령 기자회견 【샌프란시스코=특별취재단】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
-
일왕에 방일중 환대에 사의/노대통령 일본 여정·귀국 이모저모
◎영접 김대표에 “성원덕분” 인사/일 기자클럽서 1시간 질문답변 ○이정치특보 “대성공” ○…2박3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26일 오후 6시50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
-
「박철언문책」 양김 절충/YSJP 숨박꼭질 회동 안팎
◎“긴급회담”“돌연취소”끝내 접촉/“운동하러 왔다”취재진 따돌려/회담장소 공개되자 당황 박철언정무장관의 발언파동에 휩싸여 있는 민자당은 김영삼김종필 두 최고위원이 12일 전격적으
-
"전국 계엄확대 2시간 전에 알았다."
미국은 1979년 10월26일에 있은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에 대해서 사전에 알지 못했다. 미국은 이 암살사건에 충격을 받았으며 북측이 이것을 남을 공격할 기회로 보지나 않을까 하고
-
"전통예술 세계의 공감못얻었다"|닫혔던 동구권과의 첫 만남 큰 수확|경축행사 국민참여 배제 전시에만 치중|연극 외국수준작비해 국대 들러러 인상
8월17일부터 10월5일까지 개최된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 종합평가심포지엄이 11, 12일 이틀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최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. 전통문화·음악·연극·무용·현대미술
-
실록 80년 서울의 봄|당개편대회·대학집회통해 지지경쟁
야당에선 지금 비토그룹 얘기가 오가고 있다. 김대중씨는 10월28일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『야당 일각에서 비토그룹 운운하며 이를 대통령후보 선정의 기
-
(14)80년의 두 김 경쟁|각기"당""재야"거점 조직확대
야당의 대통령후보 단일화가 멀어져 가는듯이 보인다. 김영우 총재는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느냐는 이미 결론이 났다고 말한다. 김대중 고문은『김 총재도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지만
-
서정의 세계 형상화한 수작
○…문학작품의 영상화는 원작의 주제는 물론 읽은 이의 감동까지 충족시켜야하는 어러움이 있다. 특히 황순원씨의 단편소설『소나기』처럼 널리 읽힌 작품의 겅우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감동
-
6·25특집 분단의 이면 신복룡교수, 미서 한국관계 비밀문서 추적|휴전뒤엔 밀사들의 목숨건 잠행이…
『외교에는 비밀이 없지만 협상은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. 오늘날 협상의 내용이 외부에 누설됨으로써 방해를 받거나 좌절되는 예는 허다하다.』 이는 외교관이며 저명한 국제정치학자였던 「
-
피고「미팅」에 "무죄"선고|뮤지컬 『007…』중고생 22명 출연 무대재판
빵팅·소개팅·별팅·엘리베이터팅·고팅·지하철팅·람보팅·007팅·달보기팅등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온갖 종류의 미팅이 연극무대에 올라 청소년들로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. 극단 사
-
남북적 회담 실질 토의 못해|다음 회담 11월26일 서울 개최만 합의
【평양=합동취재단】 제9차 남북적십자회담 이틀째 회의는 28일 상오 10시 평양 「인민문화궁전」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27일 한적 대표단이 정치 선전 매스게임을 보다
-
(12) 재수생의 우울증
대학입시 실패로 재수하다 우울증 치료를 받게된 한 학생의 고백이다. 고등학교 성적이 좋았던 이 학생은 부모가 바라는대로 명문대학에 원서를 넣었지만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. 실망하는
-
유재순
까마득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대학 4년이 벌써 지났다. 알을 깨고 태어나는 새처럼 나와 사회를 새롭게 인식하려고 애쓰던 시절이 아쉬움 속에 지나가 버린 것이다. 4년전 나는 자신이
-
KBS교향악단 29일 첫 팝스 콘서트『대부』등 외국영화음악 중심으로 꾸며
지난해 서울시향에 이어 KBS교향악단도 오는 29일 하오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첫번째팝스 콘서트를 갖는다 외국의 많은 오키스트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팝스 콘서트를 정규프
-
카터 회고록『신의를 지키며』(3)
「밴스」와「브레진스키」와 나는 마무리 협상을 빠르게 추진하되 우리 쪽의 정상화조건은 일절 바꾸지 않기로 했다. 우리는 등소평이 보낸 공동성명 초안을 거부하고, 우리가 앞서 제의한
-
제3세계 외교의 주춧돌 놓았다
전두환 대통령의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은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평가될 수 있을 것 같다. 첫째, 한국이 제3세계의 일원으로서 제3세계의 이념을 적극 추진할 것을 확약했다는 점이다.